제24화 : 데리러 와 준 이는...
[스즈미 히요리]
(누가... 들어왔어... 여, 여기로 온다...!?
누구지...? 고개 들고 싶지 않아... 저는 지금 부재중이에요...
제발 내버려두세요...)
[???]
여보세요~
[아이조]
이미 촬영 끝났다고, 고구마녀!
[스즈미 히요리]
나는 고구마녀가 아니야...!
[아이조]
그럼, 고구마 아가씨. 감자걸인가?
언제까지 축 처져있을 거야.
[스즈미 히요리]
ー미안.
둘에게 폐를 끼쳐서... 미안해...!
[유지로]
ー그래서?
우리가 어떤 대답을 해줬으면 좋겠어?
괜찮아,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이 듣고 싶어?
아니면 달래줬으면 좋겠어?
[스즈미 히요리]
아냐...! 그런 생각한 적 없어...!
[유지로]
그럼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데?
[스즈미 히요리]
마음껏... 화내도 돼...
내 잘못이니까...
순간,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내 얼굴을 소메야 군이 양손으로 번쩍 들었다.
조금도 상냥하지 않은 솜씨다.
망설이듯 시선을 올려 소메야 군의 얼굴을 보자마자 짝하고 두 뺨을 맞았다.
찡한 통증이 퍼졌다.
[유지로]
정신이 들어?
[스즈미 히요리]
응... 눈이 번쩍 떴어... 덕분에, 개운해졌어.
ー미안, 더는... 절대로 발목잡지 않을게!!
(맞아. 나는 계속 달리기로 결심했어.
둘에게 지지 않도록...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.)
시바사키 군. 소메야 군. 고마워!
나, 이제 우울하지 않아.
[아이조]
정말이지... 언젠가 일을 저지를 거라고는 생각했는데...
예상치 못한 방향이었네~
[유지로]
설마 거기서 커피를 쏟을 줄은 몰랐지.
어라, 일부러 그랬나? 발 걸었으니까.
[스즈미 히요리]
뭣!? 아, 아니야!
[아이조]
아니, 일부러 그런 거야.
요란하게 굴러서는 완전 걔 쪽으로 트레이 집어던지고!
[스즈미 히요리]
집어던진 거 아냐!
[아이조]
집어던진 거지?
[유지로]
집어던졌네. 드레스를 향해서.
[아이조]
그건 그렇고, 이 녀석... 어떻게 돌아가려는 거지?
스태프 차, 이미 떠났는데.
[스즈미 히요리]
뭐어엇!?
나, 두고 간 거야!?
[유지로]
뛰어가는 거 아니었어? 식은 죽 먹기잖아.
매번 달리고 있고.
[스즈미 히요리]
와아아~~, 기다려~
나도 데려가~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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