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화 : 술렁이는 1학년 4반
[여학생1]
엇, 잠깐, 저기 봐.
저기 자리에 앉은 사람!
[스즈미 히요리]
(응...?
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어.)
[여학생2]
저 사람 설마...
거짓말~!?
[스즈미 히요리]
(뭐지...?)
[여학생3]
엇, 유지로 군과 같은 반!?
완전 운이 좋잖아~!!
[스즈미 히요리]
(다들 저기 앉아있는 남자애를 보는 것 같은데...
저 애,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은 걸...
어디서였지...?
으~음... 분명, 어제ー)
앗!!
[소메야 유지로]
...?
[스즈미 히요리]
너! 어제 경찰서에서 나왔ー
[시바사키 아이조]
안녕~! 나, 아이조라고 해!
다들 1년 동안 잘 부탁해~
[스즈미 히요리]
(뭐, 뭐야 뭐야, 얘...!?)
[여학생1]
뭐!? 거짓말... 아이조??
[여학생2]
꺄~~~앗!!
대박, 완전 멋있어!!
[스즈미 히요리]
(아... 아이... 조ー...??
뭐지...? 다들 다시금 술렁이기 시작했어.
그것보다, 기분 탓인가...?
나, 지금 얘한테 말이 가로막힌 것 같은데...)
(딩동댕동)
종이 울리자 1학년 4반 교실에 있던 다른 반 학생들이 서둘러 자신의 교실로 돌아갔다.
나는 칠판에 적힌 좌석표를 확인하고 내 자리로 향했다.
교실 한가운데쯤. 거기엔ー
[스즈미 히요리]
(얘 앞자리구나... 분명 누군가 '유지로 군'하고 불렀었지...
...그, 그건 그렇고... 아, 아이... 조ー... 군이랬나?
왜 거기에 서 있는 거지...?)
[시바사키 아이조]
......
[소메야 유지로]
......
[스즈미 히요리]
(그러니까, 내 자리 거기인데... 막아서고 있네...?
...왜 그러는 거지?)
[시바사키 아이조]
발목 잡지 마, 망할 자식...
[소메야 유지로]
너한텐 듣고 싶지 않은데.
아마 이들의 속삭이는 대화는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.
두 사람이 순간 서로를 노려보았다는 것도 다들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.
오직 한 사람...
두 사람과 가까이 있던 나를 제외하고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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