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니프레/드림 스토리

[드림] DANCE BATTLE!! 에필로그

mingle 2022. 9. 18. 00:50

댄스 배틀 이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ー

 

[MEGU]

있지, 결국 DAI가 의상 디자인 봐준다고 했던 얘기

없던 일이 됐지~?

 

[DAI]

그렇지.

그 후 IV에게 중지됐어.

 

[IV]

이번 건은... 나도 사전에 상담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건 잘못했지만

LIP×LIP 의상 디자인을 DAI가 봐주는 건 그만두자.

그건 LIP×LIP 두 사람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의상 안을 내놓는다는 데 의의가 있는 거니까.

거기에 우리가 개입해서는 안돼.

우리는, SICKS에 대해서라면 알지만

너희 팬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니까.

 

[DAI]

뭐, IV의 말도 이해하지만 말이야.

 

[MEGU]

그래도, 재미없네~

어쩔 수 없나! 우리는 우리끼리, 할 일 하자!

댄스 최종 점검하자~!

 

나는 저번에 잘 안됐던 안무를 췄다.

그러자 내 춤을 본 MEGU가 목소리를 높였다.

 

[MEGU]

DAI의 춤, 뭔가 갑자기 좋아졌어!

 

[DAI]

어... 그래?

 

[MEGU]

응! 전에도 좋았지만, 뭔가...

더 좋아졌어!

 

[DAI]

(좋다는 말밖에 전해지지 않는다고.)

 

쓴웃음을 지으며 그날의 일을 회상했다.

 

[DAI]

(뭔가가 달라졌다면, 아마ー)

 

[아이조]

DAI 씨!

 

[DAI]

아이조...

뭐야, 돌아간 게 아니었냐.

 

[아이조]

가야 하지만, 오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지 못해서.

저... 이번에는 여러 가지로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. 하지만...

오늘은 DAI 씨의 댄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!

LIP×LIP과 FT4는 춤 장르가 다르지만

DAI 씨의 온몸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특히 좋았고

가끔 힘을 빼는 강약이 있는 것도 정말 멋있었습니다!

아까 유지로와도 얘기했거든요.

저희만 공부한 게 좀 그렇지만...

역시 FT4는 대단해요.

저희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[DAI]

(그렇게나... 흥분된 감상을 듣는 건 오랜만이었지.

뭐, 우리의 퍼포먼스가 대단한 건 당연하지만...)

댄스 배틀, 분위기 환기시키는데 딱이었지?

가끔은 저런 것도 필요하겠어.

MEGU 말대로... 강약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고.

 

[MEGU]

어, 뭐야 뭐야? 방금 나 칭찬받은 거?

 

[DAI]

칭찬 아니야. 됐고, 옷 갈아입고 연습 시작하자!

 

[MEGU]

뭐~! 어째서! 나 칭찬받고 성장하는 타입이라고?

DAI 알겠어?

 

[DAI]

성장한다니, 키가 말이야?

역시 이젠 무리라고 생각해.

 

[MEGU]

아~! 지금 나 바보 취급하는 거지! 용서하지 않겠다!

 

[DAI]

잠ㄲ... 바보야! 발은 하지 마!

차지 말라고, 어이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