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후ー
[우치다 매니저]
...그래서, 최근 스케줄은 이런 느낌이야.
픽업 관련은 나중에 다시 연락할게.
어디 보자, 그리고...
조금 전 얘기지만, 라이브 출연이 결정됐어.
[유지로]
언제인가요?
[우치다 매니저]
3개월 후, 12월이야.
[아이조]
그렇다는 건... 크리스마스 라이브?
아니면, 새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라던가?
[우치다 매니저]
아니, 둘 다 아니야.
그래도, 크리스마스나 새해 카운트다운 못지않게...
너희들에게 중요한, 그리고 기억에 남을 라이브가 될 거야.
[유지로]
우리에게 중요한...
[아이조]
그리고 기억에 남을 라이브...
그거라면...?
[우치다 매니저]
허니프레 오픈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
'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'야!
[유지로&아이조]
'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'!?
[아이조]
그러고 보니, 반 친구들이 얘기했지~.
SNS에서도 한창 떠들썩하던데...
[우치다 매니저]
그렇지. 업계 내에서도 관심이 높은 라이브야.
우리 사장님도 물론 주시하고 있지.
[유지로]
타무라 사장님이?
[우치다 매니저]
그래~. 그러니까, 너희는 라이브를 위해서
확실히 준비하도록 해!
그럼 라이브로 선보일 곡을 공유할게.
자, 이거. 악곡 리스트야.
[유지로]
어, 이거...!
[아이조]
진짜!?
[우치다 매니저]
후후, 놀랐어?
라이브로 선보일 곡은 LIP×LIP의 기존 곡 외에
신곡이 두 곡.
한 곡은 유지로의ー
한 곡은 아이조의 솔로곡이야.
'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'에서
너희 솔로곡을 처음 선보이게 될 거야.
자, 이게 음원.
녹음 스케줄도 이미 잡혔으니까
내일부터 당장 레슨에 힘쓰게 될 거야.
[유지로&아이조]
네!
[우치다 매니저]
좋아!
오늘 미팅은 이걸로 끝이야. 수고했어.
[유지로&아이조]
수고하셨습니다!
[유지로]
그렇구나...
허니프레가 오픈한 지 벌써 1년이 다 돼가네...
[아이조]
우리, 허니프레 하프 애니버서리 기념으로 열린
라이브에도 출연했었지.
그러니까, 분명...
[유지로]
'허니프레 아이돌 페스티벌'이지?
[아이조]
그래, 그거!
왠지 그립다!
[유지로]
그래?
그립다 싶을 정도로, 오래되진 않은 것 같은데...
그 라이브가 개최된 게 몇 달 전이지?
[아이조]
정말이지... 너, 하나하나 까다로워.
[유지로]
그쪽이 대충인 것뿐이지.
[아이조]
나는 느긋한 거라고!
너랑 달라!
[스즈미 히요리]
소메야 군, 시바사키 군, 수고했어...
라니, 혹시 또 싸웠어...?
[유지로]
별로.
[스즈미 히요리]
그, 그렇구나...
이, 있지, 우치다 매니저로부터
두 사람에게 전달사항을 가져왔어.
[아이조]
전달사항?
[스즈미 히요리]
응... 아까 미팅에서 말하는 걸 깜빡하신 것 같아서...
그래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어...!
[유지로]
그래서, 그 중요한 전달사항이라니, 뭔데?
[스즈미 히요리]
그러니까... ''허니프레 1st 애니버서리 라이브'에
LIP×LIP이 출연할 수 있는 건...
주최 멤버 중 한 사람으로부터 직접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야.
그걸 명심해두도록!' ...이라고.
[아이조]
'주최 멤버 중 한 사람'이라니?
[스즈미 히요리]
글쎄...?
나도 자세한 건 몰라.
[유지로]
흐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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