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토크] 역시 최강! 4화

[판미]

허니프레 토크 라이브 시작해버려!

 

[쿠마마루]

이번에는 아이조가 와주었어~!

 

[아이조]

일일이 시비 거는 녀석도 없고...

왠지 혼자 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네.

 

[판미]

어머, 그래?

 

[아이조]

그럼. 대체적으로 유지로는

첫 만남부터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이었지.

단발머리에

뭔가 점잖은 척하고 있고.

제일 안 맞는 타입이라고 생각했어.

 

[쿠마마루]

크크크. 유지로랑 똑같은 말을 하고 있어.

 

[판미]

정말이네. 후후.

 

[아이조]

오디션을 본 이유가 아마

'무대에 서고 싶다'고...

뭐야 그런 생각은.

...뭐. 노랫소리는 나쁘지 않았지만...

오디션이 끝나면 걔랑 만날 일도

없을 줄 알았는데

설마 유닛을 결성하다니...

그때 기분은 최악이었어.

 

[쿠마마루]

그때는, 그럼...

아이조의 마음에도

조금 변화가 있었구나.

 

[아이조]

그건...

유닛을 결성해서 활동하다 보니...

유지로한테도 사정이 있는 걸 알았어.

그 녀석은...

그 녀석 나름의 각오를 가지고 무대에 서 있어.

그것만은, 알고 있어.

 

[판미]

뭐, 아이조 군이라면...

유지로 군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있잖아.

 

[유지로]

무슨 진지한 소릴 하는 거야?

그런 성격도 아니면서.

 

[아이조]

우왓...!

유지로...!

뒤에서 듣고 있었냐...!

싫은 녀석...!

 

[유지로]

뭐?

아이조 목소리가 큰 탓이야.

 

[아이조]

내 탓하지 마!

너야 말로...!

 

[유지로]

아이조야 말로...!

 

[쿠마마루]

어라, 또 말다툼이 시작됐네.

 

[판미]

평소에는 프로 아이돌도

이럴 때 보면 그 나잇대 남자애네.

 

[쿠마마루]

유지로와 아이조의 본심도 들을 수 있었고.

다음엔 둘 다 불러서 토크할까?

 

[판미]

그래! 그럼 이번에는 여기까지!

바이바이 허니~♡

 

[유지로]

아이조가...!

 

[아이조]

유지로가...!